신앙이란 무엇인가. 최근 기도할 수록 이런 생각이 든다. 기독교는,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을 '위해' 생명을 잃는 것이라고.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에 의해 돈도 얻고 ...' 이것이 아니다.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에 의해 집도, 차도, 인기도 얻고 ...' 이것도 아닐 것이다.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었다면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여 이제 내 생명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신앙일 것이다. 내 심령이 아직 깊은 동의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그것이 맞는 것 같다. 어쩌냐.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어 버린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