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 192

하나님과 함께 라면

가시 밭 길을 갈 때,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견딜 수 있다.문제는 사랑하는 이 없이, 홀로 가시 밭 길을 갈 때이다. 인생의 가시밭 길을 갈 때,하나님과 함께라면 견딜 수 있다.문제는 하나님의 임재 없이,홀로 가시 밭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시 밭 길은 피할 수 없다.관건은 하나님의 임재이다.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이겨낼 것이고,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자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가시밭 길 탓하지 마라.그것은 예정된 길이다.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내 신앙을 탓하라.기도의 영이 없는 내 형편을 슬퍼하라.

<여섯 걸음>, 81.

“나에게 기도의 가장 실제적인 모델은 아버지셨다. 아버지는 신년이 되면 성도들의 기도 제목이 빼곡이 적힌 카드를 가지고 기도원에 올라가셨다. 아버지의 기도는 소의 노동을 닮아있었다. 꾀를 부리거나 요령을 피울 줄 아는 영리한 동물 말고, 주인의 손에 이끌려 아무 저항 없이 쉬지 않고 받을 가는 우직한 소처럼 그저 영혼의 노동에 순응할 뿐이셨다.” “아버지는 기도할 때 외에는 말수가 적으셨고, 자신의 사역과 영성에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으셨다. 기도의 웅담도 신비롭거나 요란하게 표현하지 않으셨다.” “교회와 성도들이 어려움을 당하거나 절기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40일간 교회 강단에서 자리를 펴고 주무셨다. 아버지는 이 노동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셨다. 힘들고 피곤해도, 춥고 덥고 불편해도, 열악한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