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목회 단상 126

모욕을 주는 사람이 있나요?

상대방의 태도가 부정적이라면(무례함, 모욕주기, 조소 등), 그것을 그대로 받아 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에게서 흘러나온 오물입니다. 오물을 쏟아내는 그 사람이 더럽혀 지는 것입니다. 그 오물을 나 까지 ‘받아 들일’ 이유가 없습니다. 받아 들이지 말고 거부하십시오. 그저 그 오물을 쏟아내는 그 상대를 불쌍히 여기십시오.

기독교 신앙의 본질

신앙이란 무엇인가. 최근 기도할 수록 이런 생각이 든다. 기독교는,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을 '위해' 생명을 잃는 것이라고.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에 의해 돈도 얻고 ...' 이것이 아니다.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고 예수님에 의해 집도, 차도, 인기도 얻고 ...' 이것도 아닐 것이다.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었다면 그것이 너무나 감사하여 이제 내 생명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신앙일 것이다. 내 심령이 아직 깊은 동의는 못하지만 아무래도 그것이 맞는 것 같다. 어쩌냐. 예수님에 의해 생명을 얻어 버린 것을.

방언으로 기도하면 좋은가요? (2)

방언은 현재 나의 심령의 상태, 즉 미움, 시기심, 경쟁심, 정욕, 음란 등과 별개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언어, 즉 세상 언어가 아닌 하늘 언어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방언으로, 즉 내가 알아들을 수는 없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언어로 기도하면 내 심령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방언을 통역해 보면, 그 안에 감사, 사랑, 기쁨, 축복의 언어가 담겨 있는데, 그러한 언어로 꾸준히 기도하다보면 나의 내면이 상쾌해 지고 어둠이 점차 사라지지요. 이것은 가설인데, 방언에는 마귀를 대적하는 언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내 삶과 가정에 역사하는 어둠의 영을 온전히 분별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또한 어떠한 말씀이 어둠의 영을 물리칠 수 있는지도 아십니다. 그러므..

스승님께 배우다

영적인 스승 강진식 목사님의 세미나에 참여하였다.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1. 죽이는 말을 하면 목회 현장이 죽는다. '나는 살리는 말을 하는가. 죽이는 말을 하는가.' 나에게서 무엇이 나오느냐에 따라 영혼들이 찾아 올 수도 있고 도망갈 수도 있다. 2. 설교를 준비할 때 특정인 누군가를 의식하거나 겨냥하지 말고 (그렇게 되면 부정적인 설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것이 죽이는 말이다), 가장 사랑스럽고 성숙한 성도를 의식하며 설교를 작성하라. 3. [나의 생각] 찌르고 깨고 부수는 말씀은 나 자신에게만 적용하고 성도들에게는 오직 하나님의 풍성한 위로와 사랑만 전하라. '주님, 제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드러나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녹여 주소서.' 4. 나와 가장 가까운 ..

소품

상대가 나를 주인공으로 대접해 주지 않음을 당연시 여기라. 그들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거나, 다른 누군가일 터. 나를 그들의 조연이나, 또는 단역만으로 여겨줘도 감사하라. 심지어 소품으로만 봐줘도 감사하라. 어찌됐든 작게라도 내가 그들 삶에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 아니겠는가. "인사는 고사하고, 힐끗 쳐다만 봐주어도 감사합니다." 그 힐끗 쳐다봄이 서운함이 아니라, 그들 삶에 희미하게나마 의미 있는 내 존재로서 감사의 제목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