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누스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교회를 항한 편애는 기독교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 을 미쳤다. 갑자기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교회 출석이 전례없는 속도로 늘었지만, 그러면서 제자도의 기준은 떨어지는 듯했다. 일부 학자들의 추정에 따르면, 그리스도인 비율이 주후 300년에는 제국의 10퍼센트에
불과했지만, 360년에 이르자 제국의 50퍼센트를 넘었다. 기독교와 로마는 점점 더 융합하여 순교자의 교회가 제국의 교회가 되기에 이르렀다 상황이 극적으로 역전된 것이다. 소아시아 출신의 주교이자 콘스탄티누스의 친구인 에우세비우스는 하나님의 섭리가 직점 개입한 결과, 콘스탄티누스가 그리스도인 황제로 등장했고 기독교의 승리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사막 성자들은 제자도의 옛 기준을 되찾기 위하는 진지한 그리스도인들의 운동에 착수했다. 아주 다른 환경이긴 했지만 말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들이 맞서야 했던 원수는 악한 제국이 아니라 세속적 교회였고, 박해가 아니라 특권이었다. 그들은 무헐 순교자와 '하나님의 경주자'로 알려졌다. 그들은 교회의 타협에 저항하고 제자도의 대항 운동을 시작하려고 사막으로 도피했다. "사막으로 도피한 것은 저항과 확신의 표지였다. 퇴폐적이고 지나치게 제도화된 교회 조직제에 대한 저항이자 변화된 시대 상황에 부합하는 복음의 가르침을 재천명하는 것이었다."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제에 맞붙기 위해서었다. 사막은 전장이 되었다. 그들은 마귀와 싸우면서 하나님을 발견했고, 자신의 죄를 제거하면서 성결을 배양했으며, 금욕 훈련을 실천하면서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했다. 안토니우스의 이야기가 보여 주듯이.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복종했다. 자신의 소유를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예수님 을 좋았다. 그들은 열광적이었고 광신적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권력과 성공으로부터 교회를 구하려는 분명한 시명을 붙들고 있었다.
'목회자의 방 > 영감있는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엎드려야 한다>, 111쪽 (0) | 2024.10.15 |
---|---|
<성경의 핵심을 꿰뚫어라>, 39쪽 (0) | 2024.10.12 |
<여섯 걸음>, 132쪽 (0) | 2024.10.11 |
<하나님에게는 비밀이 있다>, 106-107, 108, 109쪽 (0) | 2024.10.11 |
<영성의 깊은 샘>, 107쪽 (3) | 202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