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주일 아침. 고요하다. 속지마라. 여기만 고요할 뿐. 세상 어디선가는 지금도 전쟁 중. 그래도, 지금 이 순간 이 고요함이 좋다. 고요함을 누리고 싶다.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쟁 중인 그 땅에 얼른 고요함이 찾아 오면 좋겠다. 지금 내가 누리는 이 고요함이 미안하지 않도록. 목회자의 방/목회 단상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