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영감있는 글

<하나님에게는 비밀이 있다> 중에서 (39, 40쪽)

작은우리큰예수 2024. 9. 7. 08:45

분노를 잘 다뤄야 한다. 분노만큼 신속히 지각을 흐리게 하고 판단을 어둡게 하는 감정도 없다. 분노를 표하지 않으면 스스로 상처 입을 것이라는 생각은 참으로 잘못된 것이다. 지난 20세기 발산주의적 이론에 의하면, 분노를 표현하지 않을 경우 속으로 쌓여 심각한 정서적, 신체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상은 긍정적 감정이 쌓이지 않듯 분노도 쌓이지 않는 법이다. 분노를 자주 표현하면 오히려 분노가 늘어난다. 만족은 분노의 표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야기한 문제의 해결에서 온다.

 

편집증적 망상을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해 각정하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그런 상념은 대단히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다. 남이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대한 우리의 걱정은 사실로 입증되지 않는 한 잘못이라고 가정해야 한다. 그런 의식이 스며들 때마다 우리의 사고가 틀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습관적으로 자신에게 주지시켜야 한다. 자신의 편집증적 망상을 의심할 줄 알 때 정서적으로 성장하고 근심에서 벗어나며 타인들과의 관계가 증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