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방/목회 단상

소품

작은우리큰예수 2024. 2. 19. 12:19

상대가 나를 주인공으로 대접해 주지 않음을 당연시 여기라.

그들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거나, 다른 누군가일 터.

 

나를 그들의 조연이나, 또는 단역만으로 여겨줘도 감사하라.

심지어 소품으로만 봐줘도 감사하라.

 

어찌됐든 작게라도 내가 그들 삶에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 아니겠는가.

 

"인사는 고사하고, 힐끗 쳐다만 봐주어도 감사합니다."

 

그 힐끗 쳐다봄이 서운함이 아니라,

그들 삶에 희미하게나마 의미 있는 내 존재로서 감사의 제목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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