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설립 예배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가족들, 신대원 동기, 대학원 학우,
그리고 부목사로 섬기던 교회의 성도님들 ...
100여 명 정도의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참 실수 많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특별히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시절 ...
교만했고 무지했고 경직되었던 시간들이었지요.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많은 분들께 ...
감사한 것은,
저의 부족한 과거의 모습을 다 품어 주시고
많은 성도님들이 찾아 와 주셨다는 것입니다.
예배 내내,
그들의 간절한 기도와 진지한 표정이 감동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결코 외면치 않으실 것입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기도의 동역자들이 있으니,
마음 든든, 웃음 가득입니다.
앞날은 모르겠습니다.
기독교 2천년 내내 믿음의 선배들이 그러하였듯,
제 마음엔 그저 감사와 희망 뿐입니다.